멤버십 구매 전 싱숭생숭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셀털을 좀 하자면 현재 IT 업계에서 바삭바삭 갈려나가고 있는 20대 후반 직장입니다...

스스로의 개발 실력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던 중 오늘 회사에서 상사에게 모욕적으로까지 느껴지는 말 까지 들으니(그것도 업무 관련이 아닌 사회생활 관련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몇 달 전 포스타입에서 산업번역 관련해서 써주신 분의 글을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어 구글링을 한 결과 이렇게 한산번도 알게 되었네요.

모아둔 돈이 있어 멤버십은 바로 구매할 수 있지만, 야근이 잦은 IT업계의 특성상 파트타임도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고객사와 연결된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업무가 바쁜 편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고 번역에 올인하자니 아직 반 년 남은 취업성공패키지와 달마다 약 80만원 가량이 빠져나가는 연금보험과 적금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회사 일이 적지 않은데도 투잡, 이어서 전업까지 성공하신 선배님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갈 용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번역가 아시타카 아시타카 · 2022-06-22 21:42 · 조회 961
전체 3

  • 2022-06-23 14:01

    현재 직장에는 장기간 계속 다니고 싶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으나, 반 년 남은 취업성공패키지를 위해서 현재 직장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이신가요?

    저라면 패키지 기간 동안 현 직장에 근무하면서 업무 외 시간에 영어공부(성문기초영문법)를 실제로 해 보고, 내 체력과 정신력이 현재 상태에서 겸업이 가능한지 시험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왕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직장에서 매일매일 접하는 것들이 모두 산업번역의 자산과 경력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내가 여기서 얻을 건 다 뽑아내고 퇴직/이직하겠다라는 마음이면 한 번씩 더러운 꼴을 당해도 오기가 생겨서 마음의 상처를 덜 받더라고요.

    저는 자의반타의반으로 근무를 평일오후근무만 하는 걸로 조정하고 계속 도전중인데, 업체의 마감시간과 저의 여유시간이 같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파트타임이라도 직장에 있는 시간 동안은 바쁘기 때문에 짬내서 번역일을 처리할 수 없고, 근무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합하면 6시간 정도는 없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산번에는 겸업하며 부업으로 성공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음... 마무리를 못하겠네요 -.,-;
    암튼 저라면 IT 업계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현 직장의 인간들이 싫은 것이라면, 패키지 기간 이후에 이직할 것을 고려하면서 지금 직장에서 최대한 습득할 것은 다 뽑아내면서 성문기초영문법으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 2022-06-23 14:43

      뭘 하시든 나 자신을 고통 속에 두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판단-결정-실행 하셔서 좀 더 살만한 상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2022-07-01 22:55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과 이틀 전 회식에서 들은 폭언이 좋은 기폭제가 되어 번역가라는 타이틀도 앞에 붙게 되었네요. 커리큘럼 잘 따라가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좀 더 살만한 상태로 스스로를 만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