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린이의 어두운 잡담..

샘플테스트 몇 개 첨삭 후 성문기초 공부 진단이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4회독 정도 하다보니 이력서를 돌리지 않는 것이 너무 불안해서 이력서를 돌리면서 성문 백지 암기와 가이드북 공부, 가끔 들어오는 샘플테스트를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MTPE 3만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개의 호떡을 회사 때문에 거절한 적이 있어서... 일을 거절하기엔 너무 유혹이 강했습니다ㅠ_ㅠ)

샘플테스트, 프로즈 예시, 번역봉사 같은 건 며칠 동안 적은 양을 공들여 작성하니 크게 부담되지 않았는데, 실제로 번역을 해보니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번역량 자체가 너무 적고 제가 진짜진짜 영어를 못하는 것 같아요. (토익 진짜 쓸모없는 시험이에요)

다행히 기한은 넉넉하여 어떻게든 제출은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영어 실력으로 앞으로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불안합니다. 이래서 지옥탈출은 언제 할 수 있을까, 샘테는 대체 어떻게 통과한 건가 싶고요. 이러다 수술을 앞두고 이제 공부 해보겠다는 의사 꼴이 나고 번역가 절망편을 찍는 건 아닌지 너무나도 두렵습니다....ㅠㅠ

잘 정착하신 대원님들은 모두 저보다 영어도 검색도 잘할 것 같고... 성문기초 공부한다고 했지만 아직은 극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요(물론 욕심이겠죠ㅠㅠ) 과연 제가 이 실력으로 번역으로 밥을 벌어 먹고 살 자격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과 불안이 마구 몰려옵니다 이런 불안이 그냥 기우이기만을 원해요...
번역가 으엇 으엇 · 2021-03-24 14:43 · 조회 1627
전체 5

  • 2021-03-24 18:19

    진심으로 공감이 되면서도.. 또 그런 불안 역시 언제왔더라 하고 사라질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영어 참 못한다 싶더라고요.. 그냥 원서나 토익 rc 읽고 이럴 땐 흐름만 파악하고 넘어가도 됐지만 번역은 한 단어라도 모르면 오역이 될까봐 찾고 또 찾으니 나 참 영어 못 한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는게 다행아닐까요?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면 정말 문제겠지만요. 기다리고 공부하다보면 불안을 잊을만큼 성장해있지 않을까 저도 믿고 있습니다!!


    • 2021-03-25 20:06

      흑흑 공감이 된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저희 같이 옛날엔 그랬지~ 하면서 웃을 날까지 버텨봐요ㅜㅠ


  • 2021-03-24 19:28

    선생님 처음에는 지독하게 속도가 안 나는 게 당연해요. 저도 그 시기에 딱 미쳐버릴 거 같았어요. 이러다 정말 하루에 1k나 간신히 쳐내며 굶어죽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고..ㅎㅎㅎ 지금도 그리 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다 보니까 정말 늘긴 늘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매일 주어지는 작은 일들을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새 캐파가 많이 늘어있을 거예요! 이렇게 쓰니 뭐 완전 자리 잡은 번역가 같지만 전혀 아니고요 ^ㅁ^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짧게나마 남겨봅니다. 화이팅하셔요!


    • 2021-03-25 20:07

      헉 저 완전 지금 딱 그 상태에요 하루에 간신히 1k 쳐내며 굶어죽는 거 아닌가 고민하기... 언젠가는 나아진다니 열심히 버텨보겠습니다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 2021-03-27 19:45

    저는 심지어 이력서 돌리지도 못하고있는걸요ㅠㅠ... 저도 과연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싶어요. 걱정도 많이 되고, 이 사이트도 제대로 활용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써놓으신 글에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공감이 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