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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콘텐츠 부정사용에 대한 공지
    안녕하세요. 한국산업번역교육입니다. 최근 한국산업번역의 아이디 공유/양도 등 콘텐츠 부정사용이 있었습니다. 아이디의 공유 및 양도, 재판매 등의 콘텐츠 부정사용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위법행위입니다. 저희의 모든 콘텐츠는 이용약관과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됩니다. 중고나라 등을 이용한 아이디 리세일링과 개인적 공유/양도 행위도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는 사용하신 IP와 시간대별 기록이 남으며, 삭제하신 글의 로그도 남습니다. 해당 행위가 적발될 시 이용약관과 저작권법에 따라 서비스 이용 중지/해지 및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니저
    매니저
    작성일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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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이벤트] 제1회 ‘내 인생을 바꾼 한국산업번역교육’ 후기 수상자 발표합니다!
    이벤트 원문: https://hantranedu.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354#kboard-document [이벤트] 평범 그 자체인 일반인이 프리랜서 번역가를 시작하는 방법 - yerm9119 님 https://hantranedu.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634#kboard-document [이벤트] 진짜로 지옥에서 탈출하게 되었어요. - 스텔라k 님 https://hantranedu.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844#kboard-document [이벤트] 산업 번역으로 인생의 제2막을 열었습니다. - blueundine 님 https://hantranedu.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420#kboard-document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다들 번역으로 잘 먹고 잘 살고 계시다고 해주셔서 제가 다 감사했던 이벤트였습니다. 수상자 분들께서는 실명, 통관번호, 전화번호, 주소를 silmidosherpa@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임윤
    임윤
    작성일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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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포럼 이용안내
    커뮤니티입니다. 포럼은 무료회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글은 비로그인 사용자에게도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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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11일 이전에 번역실미도 가입하신 유료회원 필독
    현재 커리큘럼/질문 이용할 수 있는 분들은 유료회원으로 등급조정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2019년 4월 11일 이전에 번역실미도 가입하신 유료회원 중, 커리큘럼/질문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은 silmidosherpa@gmail.com으로 이전 번역실미도 아이디 번역실미도 이메일 한국산업번역교육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관리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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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기 찌기엔 시간이 없지만 댓글은 다는 실미도 지박령
    그게 저애오. 이전 사이트 글까지 재업을 했드니 포인트가 185점 싸여써오. 포인트...대장님보다 많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해보아오. 그래서 포인트 이벤트가 언제라고요? 후후 :03 아 업무 메일이 또 쌓이고 이써오. 쪼금 이따 봐오.
    beyond
    번역가 beyond
    작성일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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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루프리딩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안녕하세요! 사이트 이전 축하 글을 남기기도 전에 고민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오늘 프루프리딩 작업을 해서 넘겼는데, 좀 전에 최종 납품 파일인 파워포인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프루프리딩에 포함 안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주 전에 다른 회사에서 프루프리딩 하고 넘겼더니 여기도 최종 납품물 확인 요청 받았었거든요. 물론 비용은 그쪽에서 먼저 더 준다고 했구요. 그래서 별개의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곳은 내가 그걸 왜 줘야 하냐고 하네요;;; 그동안 요율로 몇번 잡음이 있던 곳이라 떨어져나가도 그닥 아쉬움은 없는 곳인데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있다면, 다른 업체게 가서 뻘소리를 하기 전에 정확히 알고 넘어가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프루프리딩은 최초 번역문의 오류를 잡아주는것 까지인게 맞나요? 최종 납품 문서 감수도 포함해줘야 할까요? 아! 한가지 더 문의 드리면, pm이 특별히 감수 요청을 지명하지 않는 경우 최종 납품 문서는 보통 누가하나요? 쓰고보니 왠지.... 질문 게시판에 가야할 것 같은 글인데요..
    sunnytrans
    번역가 sunnytrans
    작성일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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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멀리 사용법
    무료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보니 건건히 문장을 상자안에 입력해야 하는지요 문서 단위로 업로드해서 한꺼번에 받는건 유료만 가능한가요? 사용법을 몰라서 헤매고 있네요 크롬에서 뭘깔아야할까요?
    yruliving
    번역가 yruliving
    작성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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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사이트 글 재업) 한국 번역회사 생존기 8 - 기계가 인간 번역가의 일을 뺏어갈까요?
    안녕하십니까 대원님들, 한국 번역 회사에서 야근으로 구르며 체력이 너덜너덜해진 프로 야근러입니다. "기계 번역이 번역가라는 직업을 없애지 않을까요?"는 영미도 대장님의 이글루스와 네이버 블로그, 애슼픔에 꾸준히 올라오는 단골 질문이지요. 심각하게 꾸준히요 ^q^ 대장님이 아니라고 대답해도 조금 있으면 또 다른 사람이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안 그래도 다크로드로 진화한 다롱이가 자꾸 물어서 곹통스러울 대장님을 같은 질문으로 개롭히지 맙시다. 컴맹을 벗어나려 노오력하고 번역계 생태에 금방 적응하는 타입이고 관절이 무사하다면(!) 평생도 일할 수 있는 일이라지만, 번역가라는 직업 자체가 미래에 없어질거란 소리를 자꾸 들으니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기계가 단순 사무직과 은행원부터 후에는 예술 영역까지도 인간을 대체해버릴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뉴스가 나오는 데다 통역/번역기가 제법 덜 빻기도 하고(그래도 빻았지만) 심지어 커피도 로봇이 만들어 줍니다. 제2 롯데월드의 로봇 카페에서 라떼를 주문하고 로봇이 음료 만드는 것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미래에는 바리스타란 직업이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근미래적인 근심이 생기지요. 근데 잠깐 번역 회사를 다녀보니 그런 걱정하기엔 조금 이르지 싶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들은 바로, 기계 번역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람의 감정에 어필하는 마케팅 문구는 기계로 대체 불가능 2. 애초에 기계 번역의 용도가 번역가를 대체하기 위함이 아님(CAT툴같은 보조용) 3. 기계 번역기 개발자가 게으름(!)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작년쯤 실미도를 휩쓸고 간 아마존 종커스 MTPE 잡 기억하시나요? 기계 번역한 것을 사람이 일일이 뜯어 고치는 일이었지요. 사람보다도 일을 안하는 기계가 빻아놓은 번역을 고친다고 몇몇 분이 인형 눈알 붙이기를 하시고, 몇몇 분은 DOMANG 각을 예리하게 세우시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개발하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의 기계 번역은 대충 그 수준입니다. 번역료를 줄여보려고(기계 번역은 공짜니까) 기계로 돌렸는데, 결과물은 무척 빻았지요. 그럴거면 처음부터 번역가 쓰지. 기계 번역이 공짜라지만 어차피 기계 번역 돌리는 사람한테도 월급은 줘야 할텐데 🙁 미래에는 더 나은 수준이 되겠지만, 여전히 사람의 손은 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는 번역가보다는 검수자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지만요. 기계가 아직 사람만큼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다른 예시로는 기계 검수가 있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자체 개발한 검수용 툴을 씁니다. 오타, 띄어쓰기 중복, 중복 단어 등을 잡아주는데요. 아직 기계적으로 형태만 분석한다 뿐이지, 의미를 파악해서 오류를 잡는 것은 아니라서 휙 돌리면 오류가 아닌 것까지 잡아 보고서를 작성해 오지요. 사람이 직접 일일이 보는 것보다 시간도 절감되고 오류를 놓칠 일은 적지만, 맥락을 파악해 오류를 잡아내는 것은 아니라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들이미는 보고서에 실제 오류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게임 스크립트에 미친 캐릭터 여러 명이 등장하는 바람에 무척 검수가 힘들었습니다. 캐릭터들이 "하하하! 이히히히히! 크헤헤헤헤! 으하하하하!" 하면서 미친듯이 웃어제끼는데 이 '하하하'를 웃음 소리로 인지하지 못하고 죄다 중복 단어로 인식해서 잡아낸 것이지요. 'Ha ha ha ha' 'Ah ah ah ah' 등으로 번역되기 때문에, 그놈의 '으하하하하'를 몇개국어 보고서로 받아 봤는지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계 번역을 돌려서 고갱님의 마음을 붙잡는 멘트를 만든다? 대장님이 코랄색 빨간펜으로 한땀 한땀 고치는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번역을 내가 하겠다고 해야 하는 수준일 것입니다. 2. 기계 번역은 번역 회사에서 돌리고, 그 이유는 번역료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표면상으로는 번역가의 일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줄이고...라는데 그냥 번역가의 보조 역할이예요. 오역이 발생하더라도 일단은 기계니까 잉간 번역가가 자주 실수하는 일관성 이슈, 번역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지요. 그리고 주로 기계 번역은 마케팅, 게임 등 상업 번역과 의료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은 빼고 돌리는 데다, 기계 번역을 돌릴 수 있는 매치율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가 완전히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무섭게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번역가의 입지를 좁힐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처럼 용어가 자주 반복되는 상품 설명 등은 기계가 번역가의 자리를 일부 빼앗아 갈 수는 있겠군요. TM 적용을 한 다음 매치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기계 번역으로 빻은 다음, 모든 결과물을 사람이 고치는 식으로요. 하지만, 미래에도 기계 번역을 돌렸을 때 효율이 지금처럼 떨어진다면 그냥 번역가만 쓰겠지요. 3. 이건 교육 때 회사에서 설명해주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일하면서 알게된 이유입니다. "기계 번역 개발자가 게을러서 인간 버녁가 대체 불가능" 무슨 말이냐면 영어, 유럽어 등 수요가 많은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서(ex. 수요가 적은 편인 한국어) 발생하는 자잘한 이슈는 개발자가 귀찮아 하면서 고치지 않아요. 그냥 쓰래요. 하 쒸,, 이미 주요 언어에서 발생하는 에러로도 힘에 부치는지 이슈가 발생한지 몇년 된 건도 방치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현지 번역가들도 에러 보고를 그냥 포기한 상태고 사람이 기계에 맞춰서 더 일해요. orz 그리고 개발자가 모든 언어 특성을 다 이해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엉뚱한 표현을 가져와서 붙이고 번역하는 이슈는 고질적으로 있을 것이예요. 각국 언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열정적인 개발자가 대거 뛰어든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제가 시간을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기계 번역이 인간 버녁가를 절대 대체할 수 없다!"고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버녁 회사에서 교육 받고 일하며 익힌 바로는 그럴 확률이 희박하고, 만일 그런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그러려면 아직 많이 멀었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설명이었지만 안심하고 인형 눈알 붙이기 로동을 할 근거가 되었길 바라며, 번역가 없어진다 소리 듣느라고 걱정하느라 흰머리 뽑고 있을 어딘가의 대원님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결론: "번역가라는 직업이 없어질지도 몰라!"라며 걱정하고 있을 시간에 오늘도 이력서를 열심히 돌리세요!!! 랜선 채찍 찰싹찰싹! 일하기 실코 둔눠있고 싶은 대원은 다시 밀린 업무 메일 확인하러 갑니다 이만 총총...
    beyond
    번역가 beyond
    작성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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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사이트 글 재업) 한국 번역회사 생존기 7 - 간만의 징징글: 퇴근시켜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대원님들, 미세먼지가 인류를 멸종시키는게 먼저일지 제가 칼퇴하는 날이 오는게 먼저일지 궁금해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국 번역회사의 프로야근러입니다. 오늘은... 잠깐 팝콘 챙기셨나요? 우선 챙겨오세요. 오늘은 징징글 쓰러 왔어요(당당) 번역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이렇게 다이나믹한 것인지는 몰랐는데, 에피소드가 막 생기네요 허허허허 계속 연재하란 뜻인가 봅니다. 분명 회사는 계속해서 다녔는데... 번역회사는 다른 의미로 어나더 레벨이군요. 이번 에피에 고구마는 없고요 그냥 슬슬 넘어가는 이유식 텍스처의 글입니다. 소소한 에피소드 1: PM이 자꾸만 잡담을 걸어온다 LL과 PM 중 어느 쪽이 더 높은 직급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월급을 누가 더 받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번역회사가 전부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극 여초라서 서열이 딱 나눠져있지는 않고 보이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이 희미하게 있는데... (남초 회사의 경우 윗 서열은 알!!!파!!! 아래 서열은 쭈굴,, 하게 서열이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특히, 이 두 역할 중에는 서열이 눈에 띄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둘이 보통 친하기 때문에 더 서로 격의 없이 대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맡았든 아니든, 주로 클라이언트 욕을 하면서 친해지니까요. 회사원이란 다 그렇지만요. 그래서 PM이 바쁠 때 자꾸만 잡담을 걸어옵니다. 아니 님도 바쁘시잖아요;; 제일 바쁘신 분이... 실미도에서는 그런 이미지가 아닙니다만 회사에서 저는 프로페샤날한 인간으로 보이기 위해 업무 중에는 "ㅠㅠ ㅜㅜ 🙂 ... ^^ ~~~;;;;???!!!"따위 기호를 쓰지 않는 것이 철칙인데 저보다 훨씬 연차가 높으신 분이 메신저로 "않이 우리 고갱님 자꾸 웨저레ㅠㅠ!! 아 진쨔 우리가 지들 시다바리냐ㅠㅠㅠㅠ! 웃껴 진짜!!" 같은 메시지를 보내오시니 저도 "그러게요 왜 저럴까요. 이해가 안 되는 고객님이십니다."라고 무뚝뚝하게 보낼 수가 없어서 간간이 저런 기호를 써가며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프로페샤날 이미지 뭉개지는건 싫어서 적당히 스루하고 있고요. 대학 졸업 후부터 쭉 직장인입니다만 여전히 사회 생활 참 어렵네요. 소소한 에피소드 2: 고갱님도 진상인데 해외 작업자도 진상인 경우=너의 퇴근 시간은 갔어 돌아오지 않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금방 깨달은 것이 있어요. 다른 고갱님은 정상인데 우리 고갱님이 유난히 장인정신 담당이고...넷상이니 톡 까놓고 말하자면 진상입니다. 저희는 영미권이나 아시아 외의 다른 나라 언어를 한국어->영어->제2외국어 순으로 중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느낌이 아니야! 다시! 다시!!!" 하면서 이 중역의 영어 소스를 '납품 후에' '무료로' 다시 해오라는 세그먼트가 매주 발생합니다. 영어도 수정하고 그 외 다국어도 전부 수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그 외 다국어 가짓수는 한 손에 다 꼽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대 삽질 이벤트 발생이예요. 그런 개로운 이벤트가 왜 그렇게 자주 발생하냐면 딱히 저희 쪽 작업자가 잘못한 건 아니고...(필터 실패) 지들이 소스를 개발괴발 써와서 그래요. 알아먹기 힘들게 쓴 소스를(누군가 저분들께 '너는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세요?' 책을 선물해달라) '그런 뜻이 아니니까 이렇게 고쳐줘'라며 얹어주거나 '아 이 표현 별로였네. 고쳐왔으니까 저렇게 고쳐줘'라며 얹어주는 식으로 납품 후 계속해서 수정 사항이 발생해요. 안 그래도 바쁜 게임 프로젝트인데, 저렇게 수정 사항도 많이 발생하니 업무에 과부하가 걸려 모두의 정시 퇴근이 요원해진 상황. 고갱님도 퇴근 못해요. 꼬수워라. 그러나 본인들의 소스 개발괴발 이슈는 고칠 생각이 없으니 그냥 맞춰드려야 하는 상황이죠. 쒸익쒸익. 거기다가 지난달에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분명 오늘 퇴근 땡하기 전에 '고갱님에게' 납품하기로 되어있는 파일을 해외에 있는 작업자가 '저희에게' 아직 보내주지 않은 것이예요. 저희에게 납품하면 얼른 1.검사 돌려보고 2.파일 형식 맞추는 작업을 거친 후, 3.저희 쪽 TM을 업데이트한 뒤 4.고갱님에게 토스해야 하는데, 지금 시간은 오후 7시예요. 그리고 저희 표준 퇴근 시간은 아무리 늦어도 오후 7시입니다 ^q^... 이분은 결국 '아 쫌 늦어버렸네 껄껄 미안 여기 파일!'하면서 그날 저녁 8시 반쯤 파일을 주었구요. 저희는 9시 퇴근했습니다. 시차가 있다는 걸 고려해도 아무 말도 없이 납기시간으로부터 6시간이나 늦어놓고 너무 해맑은 태도였습니다. 화내는 사람이 바보로 보일만큼ㅎㅎ 그날은 왠지 도전과제를 하나 뿌순 느낌이었어요. <System: 도전과제를 달성하였습니다. "한국 번역회사에서 12시간 일하기"> 근데 보상이 체력 디버프야... 사실은 더 재밌는 에피가 많은데 아무래도 그 에피를 재밌자고 마구 올렸다간 특정성 성립으로 셀털하다가 해고당하거나 오프에서 아는 사람이 "여어 비욘드 히사시부리~" 하면서 나타난다는 괴담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 자제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생존기에서 뵙겠습니다.
    beyond
    번역가 beyond
    작성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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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사이트 글 재업) 한국 번역회사 생존기 6 - 마춤뻡을 덜 빻아봅시다
    안녕하십니까 대원님들, 한국 번역회사의 프로 야근러입니다. 일의 홍수가 났을 때 입사한 자라서 일이 적을 땐 뭘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일이 들어오면 to do list에 간단히 적은 뒤, 무조건 실수없이 우선순위대로 빨리 쳐낸다를 먼저 배운 저는 적당히, 쉬엄쉬엄이라는 말이 어렵습니다. PM이 잠시 바뀌었는데 이 분 스타일도 빨리빨리가 아니라서 프로젝트 템포가 조금 여유로워졌습니다. PM이 원한다면(그리고 영향력이 그만큼 있다면) 프로젝트 템포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고객은 같은데 PM이 달라진 지금은 조금 살 것 같습니다. 게임 업데이트가 비교적 적은 개학 시즌이라 그렇기도 하지만요. 오늘은 지난 번 띄어쓰기에 이어 샘플 테스트에 붙는 데 도움이 될 한국어 마춤뻡을 들고 왔습니다. 사이시옷 따로, 외국어 표기법 따로 하는 식으로 연재할까 했지만 띄어쓰기를 마치고, 다른 필요 없는 가지를 치고 나니까 남은 내용이 적어서 그냥 한꺼번에 올리겠습니다. 1. 사이시옷 사이시옷을 언제 쓰는지 아시나요? 사이시옷은 따로 발음했을 때는 된소리가 아니던 단어가 합성어가 됐을 때 된소리가 나면 붙여주는 시옷입니다. 몰라도 사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만 사이시옷이 붙는 첫번째 법칙이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래 예시를 발음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두번째 법칙은 '순우리말+순우리말', '순우리말+한자어' 합성어일 때만 붙는다는 것입니다. 예: 햇볕, 나뭇잎, 아랫방, 자릿수, 횟가루, 제삿날, 최솟값, 최댓값 저는 중학생 때 최소값 최대값이라고 표기되어 있던 수학 참고서와 최솟값 최댓값이라고 표기되어 있던 수학 교과서 사이에서 혼돈의 카오스를 겪었는데 대원님들은 어떠셨나요? 딱 그때 최댓값 최솟값 절댓값 표기법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세번째 법칙은 한자어끼리는 사이시옷이 안 붙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예외도 있어요. 이 경우는 예외인 단어만 외우면 된다고 합니다. 예: 초점, 소수점, 개수, 치과 (예외: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2. 두음법칙 예외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오는 '열' '율'은 '렬' '률'로 적습니다. 예: 비율, 실패율, 백분율, 연이율, 처리율, 분열 주의: 이용률, 재생률 3. 읭스러운 사실 평소 예(Yes)의 반대로 쓰는 No는 '아니요'입니다. 아니오가 이니래요.(아니오는 하오체에서 온 것) 4. 온점은 괄호 앞에 괄호 뒤에? 한국어에서 괄호 안에 문장이 들어간 경우, 괄호 앞에 온점을 찍을지 말지는 말이 많습니다.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일단 앞에 찍는게 맞는다고 합니다만, 뒤에 찍어도 무방합니다. 곧 주꾸미/쭈꾸미처럼 둘 다 맞다고 인정할 것 같다고 해요. 예: A회사 입금 빨라서 괜찮아요.(근데 요율이 짜요.) <= 원칙 A회사 입금 빨라서 괜찮아요(근데 요율이 짜요.). <= 원칙은 아니지만 맞는 것으로 인정 5. 외래어 표기법 1)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습니다. (예: 케이크, 로봇) 2) 받침으로는 'ㄱ,ㄴ,ㄹ,ㅁ,ㅂ,ㅅ,ㅇ'만을 씁니다. (왠지 짧고 세게 발음해야 할 것만 같은 슈퍼마'켙'은 틀린 것) 3) 표기에 된소리 쓰지 않는다 (예: 파리, 모차르트, 서비스) 4)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에 따른다. 5) ㅈ,ㅊ은 단모음 표기 (예: 버젼(X) -> 버전) 6. 기타: 자주 틀리는 표기 위쪽 -> 윗쪽(X) 아래쪽 -> 아랫쪽(X) 초점 -> 촛점(X) 넉넉지 않다 -> 넉넉치 않다(X) 머리말 -> 머릿말(X) 며칠 -> 몇 일(X) 몇 년, 몇 달, 몇 주와 달리 '몇 일'은 성립하지 않음. 그러든지 말든지 -> 그러던지 말던지(X) '던'이 붙는 것은 '나의 살던 고향은'처럼 과거형일 때 자릿수 -> 자리수(X) 대원님들이 알 것 같은 것, 이런 건 필요 없겠다 싶은 것을 많이 생략하긴 했지만 다 때려넣어도 분량이 띄어쓰기 글만큼 나오는 것 같네요. 저는 맞춤법에 관심이 많아서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읭스러운 사실과 사이시옷에서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은근히 틀리기 쉬운 표현들도 있었고요. 이런 긴가민가한 표현들을 숙지한다면 한국인답게 돈을 빨리빨리 벌어놓고 침대에 누운 자국 화석이 생기도록 둔눠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한발짝 다가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생존기에서 뵙겠습니다.
    beyond
    번역가 beyond
    작성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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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사이트 글 재업) 한국 번역회사 생존기 5 - 나를 샘플 테스트에 붙여줄 띄어쓰기 법칙
    안녕하세요, 한국 번역회사를 다니며 프로 야근러로 전직한 대원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알아두면 샘플 테스트에서 탈락할 확률을 대폭 줄여드릴 띄어쓰기 법칙을 들고 왔습니다. 팝콘을 챙겨오신 대원님 몇 분을 위해 제 근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장인 정신을 담당하는 고갱님은 "이 느낌이 아니야! 다시! 다시!"를 외치는 가운데, 금요일 밤에 급행 번역 건을 급행 번역료를 안 주면서 보내오거나 하는 빻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라면 그냥 조용히 급행 번역료를 요구하겠지만, 회사가 호구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있어 걍 개로워하면서 구르는 소소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습죠. pm은 그 일 때문에 주말 근무하였고 그것이 저의 미래가 될 것 같네요. 하하 DOMANG각이다. 하지만 겆이같은 고갱님과 부대껴가며 어떻게든 1년은 버텨서 경력을 쌓고 실업 급여를 타고 말 것이예요. 월급을 루팡할 수 없다면 간식을 루팡하면서 말이죠! 다들 그런 마음으로 출근하자마자 간식을 루팡해가는 것이겠죠!(아님)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맞춤법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제법 지킵니다만 띄어쓰기는 봐도 모르겠고 공부를 해봐도 역시나 어렵더라고요. 같은 단어라도 품사에 따라서 띄어쓰고 붙여쓰고가 다른데, 품사가 뭔데요? 하지 않으면 다행이고(한국인은 한국어보다 영어 품사를 더 잘 알지요.) 이 단어가 그 품사였어? 싶은 것도 있으며, 심지어 띄어쓰기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도 몇 있어 일일이 외워야 하는 난관이 ^q^... 대원 여러분도 한번 스스로 띄어쓰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좌절한 뒤 저와 함께 '내가 띄어쓰기파개자라니!'하며 드러누워보아요. 참고로 아래 설명문과 예시는 이해하기 쉽도록 적당히 수정했습니다. ※ 띄어쓰기 법칙 1. 조사는 붙여 쓰는 것이예요. 근데 조사가 뭐냐고요? 예) 마춤뻡파개자이다, 띄어쓰기파개자입니다, 대원님부터, 나까지, 너마저, 여름이만큼, 마음대로, 대장님뿐, 나만, 왕젠린처럼, 거지같이, 많이는, 사람마다, 누구보다, 빻기보다, 돈밖에 주의: 거지 같은 (여기서 '같은'은 형용사라서 띄어씁니다. 헷갈리기 시작하지요?) 왜 나는 모니터 밖에 있는 것이지, 그 밖에 (여기서 '밖에'는 명사라서 띄어씁니다.) 2. 의존 명사는 띄어 쓰는 것이예요. 의존 명사는 이렇게 생긴 애들입니다. 예) 납품 중, 가능한 한 빨리 쳐내세요, 입금 독촉할 겸 pm에게 메일을 보냈다 예) 서울과 대구 간 주의: 모녀간에, 3초간 (관계나 시간을 나타내는 접미사는 붙여씁니다.) 예) 손댈 데가 없는 번역이다 주의: 야이 오류가 있는데 그냥 지나가냐 ([-ㄴ데]: 동사 어미라서 붙여씁니다.) 예) 실미 유치원 다닌 지 이제 2년 주의: pm에게 메일을 해야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ㄴ지/-ㄹ지]: 얘도 동사 어미라서 붙여씁니다.) 예) 나는 이제 할 만큼 했다 주의: 그만큼 고쳤으면 됐지 (얘는 명사 뒤에 붙는 조사입니다. 조사는 붙여쓰는 것이예요.) 예)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 주의: 네 마음대로만 하려고 (얘도 명사 뒤에 붙는 조사입니다. 조사는 붙여쓰는 것이예요.) 예) 무려 세 달 만에 입금되었다 주의: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얘도 조사라서 붙여씁니다.) 3. 단위 명사는 띄어씁니다. 다만, 순서를 나타내거나 숫자와 함께 쓸 경우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예) 한 번, 두 개, 세 마리, 바지 네 벌, 다섯 살 제일회 노래자랑, 2개, 3테라, 4페이지, 대학교 오학년 4. 접사는 붙여씁니다. 예) 제1장, 제3자, 한가운데, 한겨울, 한밤중, 수백 대, 매년, 매번 (접두사) 탱커용, 스킬별, 선착순, 모녀간, 사실상, 인터넷상, 시간당 (접미사) 주의: 서울과 대구 간, 행성 간 (대상과 대상 사이를 뜻하는 의존 명사라서 띄어 써야합니다.) 도로 상, 지구 상 (추상적 공간이 아닌 실제 위쪽을 뜻하는 의존 명사라서 띄어 써야 합니다.) 5. 일부 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 '하다' '되다' '받다' '당하다' '드리다' '지다' 등은 붙여 씁니다. 왠지 외래어랑은 띄어 써야 할 것 같은데 아니래요. 예) 드래그하다, 업데이트되다, 제공받다, 상속받다, 팽당하다, 부탁드리다, 감사드리다, 그늘지다 6. 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말은 띄어씁니다. 예) 대장님 및 대원님들, 사장 겸 사원, 열 내지 스물, 트라도스 대 메모큐, 트라도스 또는 메모큐,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7.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다 띄어져 있으면 띄어쓰기 빌런이 다녀간 것 같고 이상하니까 붙여쓴대요. 이해는 안 되지만 그냥 하라는 대로 합니다. 예)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주의: 이때, 그때, 이곳, 저곳 등은 각각 한 단어로 굳어졌으므로 항상 붙여씁니다.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예외 사항) 기준은 표준 국어사전에 등재가 됐는지 안 됐는지입니다. 역시 이해는 안 되지만 그냥 하라는 대로 합니다. 8. 보조 용언(예: 보다+주다=>보여 주다)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 리뷰어가 니 띄어쓰기 틀렸다고 하면 이걸 들이미세요.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예외 사항222) 원칙: 방법을 보여 주다, 빻아가며 알아 내다, 불이 꺼져 가다, 먹어 보다 허용: 방법을 보여주다, 빻아가며 알아내다, 불이 꺼져가다, 먹어보다 주의: 사전에 오른 복합 동사는 항상 붙여 쓴다. (도와주다, 찾아보다, 살펴보다, 물어보다, 들어가다) 어떠십니까 바닥이 따따하니 누워있기 좋지 않읍니까? 흑흑... 어렵습니다만 이 정도만 숙지하고 있어도 샘플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것을 크게 방지할 수 있으며, 이상한 리뷰어가 띄어쓰기 틀렸다고 해도 반박을 할지 말지 각을 세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니까 같이 공부해요. orz 머 이런걸 가지고 어렵다그래 ㅇㅅaㅇ 이런 대원님도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띄어쓰기탈트붕괴로 멘탈이 함께 붕괴된 대원님들 계시다면 졔송합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워드 파일로 저장해뒀다가 버녁할 때 옆에 켜두거나 리뷰어한테 따질 때 켜보거나 하는 식으로 이용을 하시면 죠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띄어쓰기보다 비교적 쉬운 마춤뻡과 헷갈려서 자주 틀리는 표현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 뒷목잡고 누워있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그럼 다음 생존기에서 보아요.
    beyond
    번역가 beyond
    작성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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