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물 단어 수를 기준으로 번역료를 지급하는 회사

안녕하세요 대원 여러분들!

코시국에 모두들 무탈히 지내시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최근 제가 겪은 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최근 새로운 한국 회사를 뚫어볼까 하여 지원했고

전화를 통해 속전속결 신원확인(?)을 하더니

일감도 그날 바로 줬습니다.

 

그런데 참 특이하게도

영어 원문이 아닌 번역된 한국어를 기준으로 번역료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느 정도가 공정한 요율인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뭐 일단 일을 받고

영어와 한국어 단어 수가 많이 차이 나면 앞으로 거래를 끊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단어 수가 무려 25% 이상 줄었습니다.

아무리 만연체로 쓰려고 해도, 띄어쓰기를 아무리 철저히 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전화를 한 직원 분이

"단가가 맞아야 거래를 계속 하실테니까요... (씁쓸한 웃음 소리)" 라고 말씀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 회사

저한테 일감 던져주기 전에 계약서도 안썼습니다.

그래서 기록으로라도 남길까싶어 이메일로 요율 안내 다시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답장이 없...

이젠 제때 돈을 입금이나 해 줄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대원님들도 혹시 타겟어를 기준으로 번역료를 산정하겠다는 회사를 만난다면

모쪼록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타겟어 요율을 세게 해주면 모를까...

저는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른 번역을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겠습니다(킹무성ver.) .

 

춥고 위험한 겨울

대원님들 모두 부자되세요!
이가비 번역가 이가비 · 2020-12-20 13:24 · 조회 533
전체 4

  • 2020-12-20 19:56

    영어가 한국어의 1.5~ 3배가량 되는거 같아요..


    • 2020-12-21 12:42

      그런 거 같아요.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이러나 저러나 번역을 위해 제가 읽어야 할 영단어 수는 똑같으니 다시는 이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구요!


  • 2020-12-20 20:51

    아이고... 부디 입금은 꼭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역시 k회사는 피하는 게 답인가봐요..


    • 2020-12-21 12:42

      네 일단 작업한 것만이라도 입금이 되길... 입금 기한도 없었어서 언제 될지 모르겠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