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번역가 일기 (1월 25~29일 3시간 48분 440,726원)



그동안 답글 달고, 답글 달고, 답글 달 일이 많아서 번역가 일기를 못 썼습니다. 사실 매일 일기를 썼어야 했는데 그냥 대원님들 이력서랑 번역 보고 나면 사람의 빳데리가 다 되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일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저것들도 벌써 뭘 번역한 건지 잘 기억나질 않네요.....

카지노와 게임은 맨날 하던 겁니다. 번역한 게임이 장사가 잘 되면 컨텐츠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져서 주기적으로 일이 들어옵니다. 거래 시작한 곳에서 처음 보는 웹 CAT을 쓰는데... 항상 그렇지만 100단어 이하는 처리할 수 있겠으나 그 이상은 내보내기 해서 트라도스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근데 27일에 한 716단어짜리 작업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데 트라도스 켜기가 귀찮아서 그냥 웹에서 작업했던 기억만 납니다.

그리고 내일은 작업을 안 할 것이므로 오늘 1월 결산을 하겠습니다. 이사님이 1월에는 그래도 열흘은 일해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10시간도 일 못했네요. 하지만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시간당 임금이 9만원대로 올랐습니다.

1월 총액은 819,812원, 총 시간은 9시간 9분, 시간당 임금은 91,090원입니다.

제가 번역일이 안 들어온 건 아니고 몇만 단어짜리가 들어오긴 했으나, 맡았다가는 생명이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간당 단가 높은 (쉬운) 작업만 받았더니 저 꼴이 났습니다. 저희 회원비로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이력서와 번역 첨삭하는 편이 시간당 단가가 훨씬 높고, 번역은 돈 벌려고 한다기보다는 동향 파악을 위해 합니다.

어쨌든 또 논 건 아닌데 논 것같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2월에는 트라도스 2021 교재 집필을 시작할 것이라 어쩌다보니 번역가 일기는 오늘로 종료합니다. 유튜브 라이브에서 어떤 분이 트라도스 교재 추천을 부탁하셨는데, 그런 게 있으면 얼마나... 얼마나 제 삶이 쉬워졌을까요? 안타깝게도 한국어로 된 트라도스 교재는 제가 집필한 것밖에 없습니다... 새 교재를 쓸 미래의 저를 응원해 주세요....
임윤 임윤 · 2021-01-30 00:43 · 조회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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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31 00:20

    건강 꼭 챙기세요....적절한 휴식도 업무에 포함된다고 보는 1인...